남과 같은 나.
매일 아침 남들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남들이 다 먹는 씨리얼에 남들이 다 먹는 우유를 부어 마시고는 남들이 다 입느 양복을 입고 남들이 다 신는 구두를 신고 남들이 다 타는 마을버스와 남들이 다 타는 지하철을 타고 남들이 다 오는 회사에 앉아서 남들이 다 하는 생각을 한다. 남들이 다 사는 스무평 아파트, 남들이 다 자는 침대에 누워 남들이 다 꾸는 그런 꿈을 꾸겠지. 오픈웹이 5년이 되었다. openweb.or.kr/?p=3251 오픈웹이 내게 알려준 사실은 단 하나, 많은 사람이,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그게 표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들이 다 IE를 쓰고 남들이 다 acitveX를 쓴다고 해서, 그걸 쓰지 않는 사람이 무시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수가 다수라는 이유로 그게 표준..
김철든
2011. 3. 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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