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좀 하다보니 가끔 채용일도 하게 된다. 채용공고 내고 이력서 받아본게 세번째인데. 이번처럼 장사가 안되는 적이 있었나 싶다. 연령, 학력, 성별 관계없이 신입포함해서 직원을 뽑는다는데... 계약직도 아니고 정규직이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월급 안나올 걱정은 없는 곳인데. 이력서가 진짜 안들어온다. 뭐 검토하고 말 것도 없네. 생각해 보니 괜찮은 사람 좀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도 심심치 않게 받았다. 나만큼 인간관계가 좁은 사람도 드문데, 나한테까지 그런 부탁이 오는 것을 보면 사람이 없긴 없는 모양이다. 채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나도 그렇지만, 뭔가 이것 저것 준비되어 있는 사람을 찾는다. 그러면서도 돈은 많이 쓰기 싫다. 물론 이것 저것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드물고. 돈을 조금 ..
내가 SNS, 소셜커머스를 들여다 본지가 3년 좀 넘었는데, 여기는 왜 이런걸 안할까, 라고 생각하면 좀 시간이 지난 뒤 그 회사가 딱 그걸 하는걸 목격하게 된다. 오늘 생각했는데 내일 그걸 보는 경우도 있고, 오늘 생각나서 찾아보니 이미 하고 있느 경우도 있는데, 보통 이게 회사가 크면 클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그루폰을 딱 보았을 때, 오케이캐시백이 이걸 하겠구나, 했는데 실제로 그걸 본 건 2년이 지나서였다. 만약 OCB가 2년 전에 그루폰을 따라했다면 지금 시장이 어떻게 되었을까? 말은 쉽지만 OCB같은 회사가 그루폰을 보자마자 베끼기는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을 거다. 외부에서 보기엔 얼마나 쉽냐? 정말 그루폰을 하기에 OCB는 모든게 다 갖춰저 있었다. 2년전에 내가 한 생각인데, 말..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떻게 쓰는가는 어떻게 사는가의 문제. 라고 한적이 있는데 이게 무라카미 아사히도 시절일테니 한 30년 전인가? 요즘 엄마가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뜨는 바람에 난리가 난 모양인데, 신경숙은 정말 갑자기 확 잡아끄는 그런 매력이 있다. 엄마를 부탁해도 그런 책인지만 외딴방은 정말 강하다. 정말 그 외딴방에 정신을 가둬버리는 그런 느낌. 근데 이건 뭐 내가 지금 가리봉동에서 일하고 있으니 원... 공장은 그냥 공장에서 아파트형 공장으로 바뀌었다. 말쑥한 양복을 차려입고 출퇴근 하면서, 마치 세상의 중심에라도 선 것 처럼 아침이면 아메리카노 한잔을 손에들고 출근을 한다. 하지만 정말 그 벌집이 있던 가리봉동과 딱히 달라진게 있는걸까. 모르겠다. 공지영은 애초에 작가로서 아주 뛰어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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